카브레라는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서 솔로포를 날렸다.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카브레라는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보스턴 우완 선발 가렛 리차즈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95마일(약 153㎞)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밀어쳤고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번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498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이 자신의 통산 2944안타이기도 했다. 이제 500홈런에 2개, 3000안타에 56개의 안타가 남았다.
2012년과 2013년엔 44개의 홈런을 치며 아메리칸리그 MVP에도 올랐던 카브레라는 2016년에도 38개의 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지만 세월을 이겨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