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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Live]'김현수 5번-황재균 2루' 김경문호, 이스라엘전 선발 라인업 공개!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8-02 11:00

수정 2021-08-02 11:48

'김현수 5번-황재균 2루' 김경문호, 이스라엘전 선발 라인업 공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대한민국과 도미니카의 경기가 1일 요코하마 베이스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김현수가 9회말 2사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치고 있다. 요코하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8.01/

[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 번째 이스라엘전을 치르는 김경문호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갖는 이스라엘과의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시리즈에 나설 선수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박해민(중견수)-강백호(지명 타자)-이정후(우익수)-양의지(포수)-김현수(좌익수)-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황재균(2루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1일 도미니카전과 같은 라인업이다.

이스라엘과 갖는 나흘 만의 리턴매치. 지난 29일 한국은 이스라엘과 홈런 3방을 주고 받았다. 연장 승부치기 혈투 끝에 6대5로 승리를 거뒀으나, 양상은 접전이었다. 이스라엘이 1일 멕시코를 상대로 12대5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낮 12시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소모가 상당했다. 한국은 도미니카전에서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 지 13시간여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빡빡한 일정이다.

최대 관건은 타선 침체 극복이다. 도미니카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미국전에 이어 도미니카전에서도 후속타 부재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도미니카전 9회말 끝내기 점수를 만들어낸 집중력은 칭찬할 만했지만, 이스라엘전에서 과연 타선이 매끄러운 연결을 보여주느냐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 극복도 과제다. 일본도 여름의 정점에서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한낮 체감기온이 40도에 가까울 정도. 낮 12시 경기로 체력소모가 극에 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9이닝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승패의 최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감독은 이스라엘전 선발 투수로 김민우를 낙점했다. 올 시즌 16경기서 9승5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한 김민우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미국전에서 공격적인 투구로 빠르게 이닝을 정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불볕더위가 내리쬐는 한낮의 요코하마구장에서 불붙은 이스라엘의 방망이를 어떻게 잠재울지가 관건이다. 체력부담이 큰 대표팀 마운드 사정을 고려하면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완급조절이 요구된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안 킨슬러(2루수)-대니 발렌시아(1루수)-라이언 라빈웨이(포수)-블레이크 게일런(중견수)-닉 리클스(지명 타자)-타이 켈리(3루수)-미치 글래서(우익수)-잭 펜프라세(좌익수)-스코티 버첨(중견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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