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갖는 미국과의 도쿄올림픽 예선 B조 2차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박해민(중견수)-이정후(우익수)-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 타자)-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이스라엘전에 선발 출전했던 강민호 대신 양의지가 선발 포수마스크를 쓴다.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오지환이다. 오지환은 29일 이스라엘전에서 3안타(1홈런) 3타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고비 때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던 김경문호를 지탱했다. 이스라엘전 백투백 홈런의 주인공 이정후와 김현수의 방망이도 다시 힘을 발휘할지도 주목해 볼 만하다. 이스라엘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던 강백호가 첫 안타를 신고할지도 관심사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