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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코멘트]'끝내기 승' 김경문 감독 "선수들, 끝까지 집중력 보여줬다"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7-29 23:19

수정 2021-07-29 23:24

'끝내기 승' 김경문 감독 "선수들, 끝까지 집중력 보여줬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오프닝 라운드 B조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가 29일 요코하마 베이스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10회말 승부치기 끝에 승리를 차지한 대한민국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요코하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7.29/

[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스라엘전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야구 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가진 이스라엘과의 예선 B조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6대5로 역전승했다. 양의지(NC 다이노스가)가 끝내기 사구로 승리를 이끌었고, 오지환(LG 트윈스)이 동점 투런포, 역전 결승 2루타 등 3안타(1홈런) 3타점 대활약을 펼쳤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김현수(LG)가 백투백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이스라엘, 미국과 함께 예선 B조에 포함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오는 31일 갖는 미국전에서 한결 부담감을 덜고 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국전에서 승리할 경우 예선 1위로 녹아웃 토너먼트에 진출, A조 1위와 맞대결 승리시 준결승에 직행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보다 훨씬 어려운 경기였다. 감독 생활 중 이런 경기가 몇 번이나 있었나 싶었을 정도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작부터 상대 선발 투수가 부상을 했다. 좌완 투수를 예상했지만, 너무 빨리 들어왔다. 투입되자마자 굉장히 좋은 피칭을 해 고전했다"고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에릭 홀츠 감독은 "선발 투수가 1아웃만 잡고 내려가는 변수 속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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