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이 6이닝 동안 121구 역투를 펼치며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고, 타자들도 집중력있는 경기를 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6회말 2사 2,3루에서 터진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7회초 추가 실점이 있었지만 두산은 마지막까지 1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승진-홍건희에 이어 마무리 김강률이 9회에 등판해 안타 1개를 허용하고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이 결승 타점 등 3타점을 올리며 주장 역할을 충실히 잘해줬다. 선발인 로켓도 6회까지 잘 끌어갔고, 중간 필승조들이 상대 타선을 막으면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