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1-12로 뒤진 9회초 2사 1루서 오현택을 내리고 포수 강태율을 마운드로 올렸다. 강태율은 고교시절에도 투수로서의 기록이 없었다.
롯데는 이날 스트레일리가 2⅓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되면서 불펜진을 일찍 가동했다. 서준원(3⅔이닝) 이인복(⅓이닝) 오현택(2⅓)으로 꾸렸으나 9회초 2사후 권민석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오현택의 투구수가 25개가 되자 교체를 결정했다.
롯데의 야수의 투수 등판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0-12로 뒤지자 7회부터 추재현 배성근 오윤석 등 3명의 야수를 마운드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