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와 스모크는 3월 29일 일본에 입국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정부가 지난 1월 긴급 사태를 선포하면서 신규 외국인 입국이 정지되어 있었다. 요미우리를 비롯한 일본 구단들은 새 외국인 선수들이 입국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요미우리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테임즈, 스모크는 빅리거 출신이다. 과거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테임즈는 2017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고, 2020시즌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일본 무대를 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6홈런.
테임즈와 스모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일본 입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친 두 사람은 13일 1군 훈련에 합류한다. 아직 실전 점검 등의 체크가 필요하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데뷔전은 수일 내로 치러질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오는 16일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전에 두 사람이 나란히 출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좀 더 여유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13일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20일 한신전 이후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라 감독은 또 "몇 달 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두 사람의 합류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팀 내 경쟁을 기대한다. 또 다른 구단에도 당연히 위협이 될 것"이라며 합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