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은 13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엔트리 등록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하재훈은 팀 훈련을 소화하면서 복귀 준비를 완료했음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 (1군 선수단에) 와서 얼굴을 봤다. 2군에서 투구를 한 뒤 오늘까지 3일째 휴식"이라며 "내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3~4경기 정도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내 생각보다는 한 달 정도 (1군에) 빨리 올라온 것 같다"며 "'오버하지 말라'는 이야기만 했다. 1군에 올라오게 되면 선수는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 속에 경기 중 강한 공을 던지려다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 "내일 (1군 엔트리) 등록 후 만약 등판할 상황이 온다면 연투는 안할 예정이다. 투구 수에 관계 없이 휴식을 취하게 하고, 이후 컨디션을 보고 팀에 맞는 보직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