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선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7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 타선은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으로부터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다 8회초 마커스 시미엔의 솔로홈런으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0-2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서 캐번 비지오의 잘 맞힌 타구가 유격수 정면을 향해 병살타가 된 게 뼈아팠다.
이날 경기 후 캐나다 최대 일간지 토론토 선은 '공격력 침묵이 텍사스와의 3연전 최종전서 1대2로 패한 주요 원인이 됐다는 걸 감안하면 토론토 타선이 과대포장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서 굉장히 잘 던졌다. 토론토 공격이 그렇게 늦게 터지지 않았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맺을 수도 있었다'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