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로테이션에서 아직 세 자리밖에 정해지지 않았다. 7일(한국시각)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2021시즌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에는 카일 깁슨, 아리하라 고헤이, 마이크 폴티네비치만 확정이다. 나머지 두 자리는 많은 투수들이 경쟁 중이다.
그나마 데인 더닝과 카일 코디가 유력한 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제한적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빅 리그 선발로 나선 베테랑 조던 라일스(31)도 있지만, 주로 오프너를 사용했기 때문에 불펜 부담을 줄여주지 못했다.
텍사스 선발 마운드의 최대 숙제는 이닝수다. 평균 6이닝은 채웠던 랜스 린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떠나버린 것이 큰 아쉬움이다. 때문에 텍사스 코칭스태프는 불펜 과부하를 막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시도하고 있다. 아이디어 중 한 가지는 선발 로테이션 6인 체제다. 멀티 이닝 소화력을 가진 중간계투들이 경기를 책임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다른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 왔을 때 6인 로테이션을 돌릴 경우 불펜투수가 부족해질 수 있다"며 "5인 로테이션으로 최대한 돌리돼 다른 선발이 필요해지면 처음부터 최대한 이닝수를 제한하는 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