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2021시즌 메이저리그 대담한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올 시즌 주요 타이틀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이 중 드류 실바 기자는 "김하성이 20홈런-20도루를 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샌디에이고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신인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약 437억 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키움에서 3할-3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KBO리그 대표 유격수로 이름을 알린 그였지만, 샌디에이고에서는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페이스도 좋다. 김하성은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2루수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첫 안타 손맛을 봤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첫 타석 때에는 바람이 없었다면 홈런이 됐을 수도 있다"라며 "아직 이른 시간이고 진정한 파이어볼러를 마주한 적은 없지만, 잘 적응하고 있는 거 같다"고 긍정적으로 김하성의 적응기를 바라보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