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021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이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됐다.
데뷔 첫 시즌에서 5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눈부신 활약을 하며 스타의 탄생을 알린 정우영에게 2년 차 징크스는 남의 일이었다. 지난 시즌은 9경기에 더 출장하며 체력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정우영의 2년 차 징크스를 걱정했던 시선과 달리 2019시즌 65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5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완벽했다.
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은 정우영은 홀드왕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정우영은 "우선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첫 번째 목표다. 개인 타이틀에 욕심도 있어서 홀드왕을 목표로 두고 캠프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가볍게 캐치볼로 몸을 푼 뒤 불펜으로 이동해 포수와 사인을 맞췄다. 그렇게 시작된 불펜 피칭에서 정우영은 100% 전력투구는 아니었지만 묵직한 구위를 선보였다.
투구를 받던 포수도 연신 "좋아, 바로 이거야"를 연발하며 정우영의 기를 살렸다. 피칭을 지켜보던 류지현 감독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정우영의 직구와 변화구 모든 구종의 움직임을 체크했다.
올 시즌 홀드왕과 팀 우승을 노리는 정우영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신인왕 출신 LG 정우영 힘차게 투구'
'2년 차 징크스 따위는 몰랐던 LG 정우영'
'올 시즌도 강남이 형과 함께 달린다'
'내가 다 씹어 먹어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