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프시즌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샌디에이고는 선발 자원인 다나카에게도 관심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다나카가 아닌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19일(이하 한국시각) 영입하면서, 사실상 선발 구성을 끝낸 상황이다.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샌디에이고는 기존 선발 투수들과 머스그로브까지 포함해 강력한 5인 로테이션이 완성됐다. 더 이상 다나카에게 관심을 둘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미국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9일 SNS를 통해 "뉴욕 양키스와 다나카는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그가 다른 곳에서 공을 던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곳에서 더 큰 계약 규모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다나카의 친정팀 라쿠텐 골든이글스 복귀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20일 '스포츠닛폰'은 '라쿠텐 이시이 가즈히사 감독 겸 단장은 다나카에게 1년 제한 복귀 계획도 제시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라쿠텐의 단년 계약 조건이 월등하다면, 다나카가 2021시즌을 일본에서 뛰고 다음 시즌 다시 메이저리그 재진출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