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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온다" 포스팅 소식에 들썩이는 현지 관심

정현석 기자

입력 2020-11-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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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온다" 포스팅 소식에 들썩이는 현지 관심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7회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는 김하성.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16/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드디어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시장에 나왔다.



키움은 25일 KBO에 김하성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를 요청했다. KBO는 이날 오후 MLB 사무국에 김하성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 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MLB 구단들은 포스팅 고지 익일 오전 8시(동부시각 기준) 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김하성과 협상이 가능하다.

지금부터는 포스팅 소식을 기다리던 구단들의 시간. 현지도 들썩거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언론과 팬들도 앞다퉈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류현진의 팀 토론토는 물론, 시애틀, 텍사스, 보스턴 등 다양한 구단 언론과 팬들이 김하성의 포스팅 소식을 전하며 영입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협상 개시와 함께 현지 관심도는 절정에 달할 전망.

예정보다 다소 앞당겨진 포스팅 신청 조차 화제가 될 정도다.

보스턴 레드삭스 관련 'SB네이션'의 맷 콜린스는 25일(한국시각) "올 겨울 스토브리그 시장의 최고 포지션 플레이어 FA 중 하나인 김하성이 오늘 포스팅을 했다"며 "당초 추수감사절 이후로 예상됐지만 조금 앞당겼다. 향후 30일 간 팀들과 협상 기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하성의 MLB 진출 지원을 약속한 키움은 애초 이달 말 포스팅을 신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크리스마스 연휴와 겹치지 않도록 시기를 앞당겼다.

그러면서 "25세 만능 내야수인 김하성은 시장이 북적거릴 만큼 큰 관심을 모을 것"이라며 "보스턴의 으뜸 관심 선수는 아니지만, 2루수 활용이 가능한 만큼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통산 7시즌 동안 8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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