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은 20일 LG 트윈스와의 수원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말씀 드릴게 있는데 오늘 로하스가 (출전이)힘들 것 같다"면서 "감기 몸살이다. 아침에 열이 나서 병원에 갔는데 링거를 맞고 있다. 경기 후반 대타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올시즌 팀이 치른 13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9월 27일 수원 LG전에서 6회말 대타로 출전한 것을 빼고는 전부 선발출전이었다. 그러나 이날 LG전에는 출전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LG와의 맞대결이었다.
로하스는 타율(0.353), 홈런(46개), 타점(132개), 득점(111개), 장타율(0.689) 1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은 "로하스 없이 경기하는 게 좀 힘들 수 있는데, 유한준이 있으니 괜찮다"고 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