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135경기를 치른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3'이다. 80승4무51패를 기록 중인 NC는 같은 경기 수를 남겨둔 KT 위즈(75승1무59패)에 6.5경기 차로 앞서 있다. 남은 9경기 중 세 판만 이기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결정 짓게 된다. 하지만 KT와 승패가 엇갈릴 경우, 2승만 추가해도 정규시즌 우승이 결정된다. 빠르면 20~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결정 지을 수 있다.
NC 안팎의 분위기는 잔뜩 고무된 눈치다. 창단 4시즌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16년에도 정규시즌 성적은 2위였다. 이번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짓게 되면 2013년 KBO리그 참가 이래 8시즌 만에 첫 역사를 쓰게 된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 프런트 모두 새 역사가 빨리 쓰이길 바라는 눈치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