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을 덮치면서 경기가 연일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주말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벌이기로 한 3연전이 모두 연기됐다'며 '세인트루이스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금까지 8명의 선수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이번 주말 컵스전까지 12경기를 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컵스와의 이번 3연전이 취소되면서 로테이션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로테이션에 따르면 컵스와의 3연전에는 대니얼 폰스데레온, 애덤 웨인라이트, 플레허티 순으로 선발등판하기로 돼 있었다. 그리고 11일과 12일 피츠버그전에 다코타 허드슨과 김광현이 나서는 일정이었다. 만일 선발 5명이 순서대로 11일 피츠버그전부터 투입될 경우 김광현은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혹은 2차전으로 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