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투수 박진우와 강윤구를 말소하고, 투수 홍성민과 포수 김태군을 콜업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홍성민이 2군에서 좋아서 올렸다. 박진우와 강윤구는 재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김태군도 연습경기에서 좋은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NC는 전날 불펜 투수 강윤구 박진우 송명기가 6회에만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4-0으로 앞선 경기에서 5대8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두 번째 3연패. 불펜 평균자책점은 6.33으로 치솟았다. 불펜이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팀은 NC와 SK 와이번스(6.05) 뿐이다. 전날 선발 등판한 이재학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6회말 시작과 함께 불펜진을 가동했다. 85구로 투구수도 많지 않았다. 이 감독은 "투수 코치와 논의해서 좋을 때 빼주기로 했고, 5회부터 구위가 조금씩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박진우의 부진이 뼈아프다. 박진우는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무려 140⅔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구원으로 등판한 2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하지만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6홀드,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제구 문제도 있고, 공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건 사실이다. 작년에는 적극적으로 했고, 자신감도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