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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브리핑] "이겨내서 반등" NC의 불펜 고민, 박진우-강윤구 말소… 홍성민 콜업

선수민 기자

입력 2020-08-06 17:26

수정 2020-08-06 17:35

 "이겨내서 반등" NC의 불펜 고민, 박진우-강윤구 말소… 홍성민 콜업
NC 다이노스 홍성민.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불펜 부진에 상승세가 꺾였다. 이번에는 1군 불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NC는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투수 박진우와 강윤구를 말소하고, 투수 홍성민과 포수 김태군을 콜업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홍성민이 2군에서 좋아서 올렸다. 박진우와 강윤구는 재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김태군도 연습경기에서 좋은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NC는 전날 불펜 투수 강윤구 박진우 송명기가 6회에만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4-0으로 앞선 경기에서 5대8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두 번째 3연패. 불펜 평균자책점은 6.33으로 치솟았다. 불펜이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팀은 NC와 SK 와이번스(6.05) 뿐이다. 전날 선발 등판한 이재학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6회말 시작과 함께 불펜진을 가동했다. 85구로 투구수도 많지 않았다. 이 감독은 "투수 코치와 논의해서 좋을 때 빼주기로 했고, 5회부터 구위가 조금씩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마땅한 돌파구가 있는 건 아니다. 지금의 불펜 투수들로 막아야 하는 상황. 이 감독은 "주말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도 가고, 이기던 경기를 내줬다. 불펜이 나가서 막지 못했다. 잘 이겨내서 반등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홍성민을 올린 것도 조정이 필요해서다. 다시 조합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박진우의 부진이 뼈아프다. 박진우는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무려 140⅔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구원으로 등판한 2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하지만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6홀드,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제구 문제도 있고, 공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건 사실이다. 작년에는 적극적으로 했고, 자신감도 있었다"고 했다.

홍성민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NC로 이적했다. 2012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꾸준히 1군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6월 4일 처음 1군의 부름을 받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2일 만에 말소됐다. 이후 오른 어깨 통증으로 C팀 재활조에 합류했고, 7월초 C팀 경기조로 올라왔다. 올해 퓨처스리그 9경기에선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했다.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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