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브리핑]한화 정진호, 무릎 부상으로 이탈…신인 임종찬 1군 등록→선발출전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정진호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정진호를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대신 신인 임종찬을 콜업했다.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즌 9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장시환, SK는 문승원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감독대행은 "정진호가 무릎 부상을 당해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많이 부었다. 대신 퓨처스에서 임종찬을 콜업했다. 오늘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정진호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올시즌 한화에서 준주전급 외야수로 활약하며 타율 2할9푼, OPS 0.708를 기록중이었다. 지난 11일 SK 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이 필요해졌다.

임종찬은 북일고 출신으로,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 뽑힌 한화 신인 외야수다. 최 대행은 "퓨처스에서 주로 테이블세터로 뛰었다. 타격에서는 정진호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고등학교 때 140㎞ 중반의 빠른볼을 던질 만큼 강한 어깨를 지녔다. 승부욕이 강하고, 아주 적극적인 선수"라며 "앞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