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두산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밤새 많은 양의 비가 예상돼 결국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두팀은 다음날인 13일(월요일)에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는 변동이 없다. 12일 등판 예정이었던 롯데 장원삼, 두산 이영하가 그대로 출격한다. 장원삼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3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 중이다. 두산전에는 1경기에 나와 3이닝 10안타 1볼넷 5실점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등판한 2경기에서도 아직 승리는 없지만, 2번 모두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기본 임무는 마쳤다.
관건은 13일에도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 이틀 연속 우천 취소가 될 수도 있다. 홈팀인 롯데는 14일부터 또다시 홈 3연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지만, 원정팀인 두산은 홈 잠실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월요일 경기에 대한 압박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