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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브리핑]"하주석·정우람 컨디션 좋다" SK전 앞둔 최원호 감독 대행의 자신감

김영록 기자

입력 2020-07-10 16:24

수정 2020-07-10 16:39

"하주석·정우람 컨디션 좋다" SK전 앞둔 최원호 감독 대행의 자신감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9회초 한화 정우람이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09/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주석의 몸상태가 아주 좋다고 한다. 최재훈에 따르면 정우람의 구위도 괜찮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SK 와이번스와의 외나무다리 결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7차전 경기가 열린다.

한화는 주력 선수인 하주석과 정우람이 복귀했다. 정우람은 전날 복귀 전을 치렀다. 복귀 첫날 지명타자로 나섰던 하주석은 유격수로 9이닝 풀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상당히 희망적"이라며 미소지었다.

"하주석의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 원래 안정감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본인 말로는 몸상태도 좋다고 한다. 정우람의 경우 최재훈에게 물으니 부상 전과 비교해도 공이 괜찮다고 한다. 투수의 컨디션은 공을 받는 포수가 가장 잘 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중엔 '뒷심 부족'으로 패한 경기가 많다. 김범수와 김민우, 장시환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안정된 선발진에 정우람이 가세하면서 한층 강화된 전력을 구축했다.

"오선진이 오면서 내야 수비가 좋아졌고, 하주석도 왔다. 오늘처럼 김태균이 지명타자로 들어갈 땐 강경학을 1루로 활용하게 된다. 아마 투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최 대행은 김범수와 김민우에 대해 "선발로 뛰는 국내 파이어볼러(빠른볼 투수)가 별로 없는 게 현실이다. 이렇게 20대 중반의 파이어볼러들이 자리잡아주면 한화 뿐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칭찬했다.

이날 라인업에 대해서는 "김주한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사이드암 투수라 좌우타자를 섞어서 나간다. 이용규 오선진 하주석 김태균(지명타자) 최진행 정은원 최재훈 강경학 장운호로 출격한다"고 답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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