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위한 강행군을 중단했다"면서 "SNS를 통해 팬들에게 용서를 빌기에는 너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썼다. 그는 욕심을 부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를 통해 국내 복귀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하게 된 배경을 조명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강정호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본질적으로 용서를 구했지만 복귀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심한 비난을 받아왔다. 기자회견은 효과가 없었다"면서 "만약 강정호가 또 다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키움 구단이 임의 탈퇴를 풀어주고, 다른 KBO 구단이 영입을 해야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럴 것 같지 않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33세의 강정호가 사실상 은퇴 수순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