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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아쉬워' 최원태, 3이닝 무실점 쾌조의 컨디션… 이정후-김하성 맹타

선수민 기자

입력 2020-03-31 20:05

수정 2020-03-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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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아쉬워' 최원태, 3이닝 무실점 쾌조의 컨디션… 이정후-김하성 …
30일 오후 키움 히어로즈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 훈련을 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3.31/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최원태와 이승호가 나란히 호투했다.



키움은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10이닝'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10이닝으로 진행됐으며, 2명의 지명타자가 타석에 섰다. 투수들의 등판 일정에 맞춰 열린 10이닝 경기. 선발 투수들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호투했다. 원정팀이 홈팀을 6대5로 꺾었다. 김하성이 3안타, 이정후가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박주홍, 이택근 등도 고르게 적시타를 때려냈다.

선발 등판한 최원태가 3이닝 3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구속이 145㎞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이승호도 3이닝 3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원정팀은 김혜성(3루수)-임병욱(중견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김규민(좌익수)-주효상(지명타자)-김주형(유격수)-서건창(2루수)-김병휘(지명타자)가 선발 출전했다.

홈팀은 박정음(우익수)-김하성(유격수)-김웅빈(3루수)-허정협(1루수)-박주홍(지명타자)-박준태(중견수)-이택근(좌익수)-이지영(포수)-김은성(2루수)-주성원(지명타자)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먼저 마운드에 오른 이승호는 1회에만 삼진 3개를 뽑아냈다. 2사 후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원태는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홈팀은 2회말 1사 후 박주홍의 우중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준태 타석에선 폭투로 2루까지 진루. 2사 후에는 이택근이 투수 왼쪽 느린 타구를 만들었지만, 박주홍이 3루를 지나 홈까지 달리다 최원태에게 태그 아웃을 당했다. 그러자 원정팀이 반격했다. 3회초 1사 후 서건창이 좌중간 안타, 김병휘가 우전 안타를 날렸다. 1사 1,3루에선 김혜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0이 됐다.

홈팀도 균형을 맞췄다. 4회말 한현희가 등판했고, 박정음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렸다. 김하성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김웅빈이 2루수 앞 땅볼을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이 3루타를 쳤다. 한현희가 2아웃을 만들었지만, 박정음이 우전 적시타를 쳐 2-1로 앞섰다. 박정음이 2루를 훔친 뒤에는 김하성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추가 득점도 나왔다. 7회말 허정협이 좌월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주홍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4-1이 됐다. 박주홍의 2루 도루 후에는 이택근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5-1을 만들었다. 원정팀에선 8회초 임병욱이 좌월 2루타를 쳐 2-5로 추격했다. 1사 2,3루에선 이정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5. 투구수 제한으로 이닝이 끝났다.

원정팀은 10회초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1사 후 주효상이 중월 2루타로 출루했다. 김주형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쳐 4-5 추격. 김주형은 폭투로 3루를 밟았다. 이어 김병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5-5 동점. 김혜성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 6-5로 역전했다. 박주성이 10회말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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