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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도 HOU 저격 동참 "WS 우승 박탈해야"

박상경 기자

입력 2020-02-17 09:16

다르빗슈도 HOU 저격 동참 "WS 우승 박탈해야"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시카고 컵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 출신 투수 다르빗슈 유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향한 십자포화 행렬에 동참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17일(한국시각) 전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진행 중인 컵스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도 부정행위가 발각되면 자격이 박탈되는데, 휴스턴은 여전히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갖고 있다. 기이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지난 2017년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에 나선 바 있다. 당시 3차전과 7차전 선발 등판했으나, 모두 2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다르빗슈는 "처음엔 내 투구 습관이 간파당한 것 같아 자책했다"며 "지금은 그때의 부진이 휴스턴의 '사인훔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휴스턴 소속 카를로스 코레아가 사인훔치기로 휴스턴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에서 이득을 봤다고 지적한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를 향해 '모르면 가만 있으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휴스턴이 사인을 훔쳤다면 그런 말을 해선 안된다. 휴스턴을 상대했던 투수 중 일부는 방출됐다. 휴스턴 선수들은 좀 더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들에겐 그런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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