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과 KIA는 28일 내야수 장영석과 외야수 박준태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키움은 박준태와 현금 2억원을 받는다. 두 팀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다.
장영석은 지난 시즌 초반 키움의 돌풍을 이끌었다.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7리, 7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타점 1위에 오르는 등 반전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 저하가 두드러졌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군 경기에 출전했던 장영석은 KIA 유니폼을 입고 새 도전에 나선다.
KIA는 장영석 영입으로 장타력을 강화했다. 장영석은 2017년 12홈런, 2018년 7홈런, 2019년 7홈런을 때려내며 일발장타력을 증명했다. 다만 키움에선 설 자리가 부족했다. 부동의 1루수 박병호갑 버티고 있고, 외국인 3루수 테일러 모터를 영입하면서 포화 상태가 됐다. 3루에선 지난해 가능성을 보인 김웅빈이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