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윈터미팅에서 변화된 규칙에 대해 발표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20시즌 부터 모든 불펜 투수들은 최소 3명 이상의 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새 규칙 중 하나다. 이로써 경기 중 흔히 볼 수 있었던 '원 포인트 릴리프' 투수들은 보기 힘들어졌다. 각 구단의 선수단 구성 변화나 전략의 변화가 예상된다. 최소 3명 이상을 상대할 수 있는 투수들로 엔트리를 짜야 하기 때문.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 조 지라디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 등은 모두 "그게 벌써 통과 됐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20시즌 로스터에도 변화가 생긴다.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확대 로스터가 40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든다. 투수들은 부상자 명단 최소 등재 일수가 10일에서 15일로 늘어난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