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는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이날 10개 구단 단장 및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모여 드래프트를 한 결과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정근우가 LG의 선택을 받았다.
2005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정근우는 2014년 FA 계약을 통해 한화 이글스로 옮겼고, 이번에 생애 세 번째 팀으로 LG의 지명을 받아 서울에 입성하게 됐다.
2차 드래프트는 팀별로 보호선수 40명 이외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적 역순으로 지명이 이뤄진다. 총 3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구단은 형편에 따라 지명 순서를 건너뛰는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선수를 지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원소속구단에 1라운드 선수는 3억원, 2라운드는 2억원, 3라운드는 1억원의 보상금을 건네야 한다. 양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