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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윌리엄스 감독에게 이미 인정받은 브룩스, KIA 대투수 양현종과 '원투펀치' 될까

김진회 기자

입력 2019-11-14 15:50

윌리엄스 감독에게 이미 인정받은 브룩스, KIA 대투수 양현종과 '원투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메이저리그 출신 애런 브룩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구단 사상 최초로 맷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한 뒤 곧바로 새 외국인투수 영입 작업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구단 측은 윌리엄스 감독에게 외인투수 영입에 대한 부분을 일정 부분 일임했다.



이미 윌리엄스 감독이 KIA 지휘봉을 잡게 됐다는 소식이 미국에 퍼지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마크 위드마이어 수석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KBO리그 진출을 바랐다. 그리고 윌리엄스 감독이 낙점한 투수는 애런 브룩스(29)였다.

KIA는 14일 브룩스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47만9000달러 등 총액 67만9000달러에 계약(이적료 별도)을 체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브룩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 신장 1m94, 체중 105kg의 체격조건을 지닌 브룩스는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선발과 중간계투로 18경기에 출전, 6승8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선 개인통산 47경기에 출전, 9승13패 평균자책점 6.49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8시즌 동안 61승4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브룩스는 오클랜드 소속일 당시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했다. 코칭 파트는 달랐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가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브룩스는 시속 140km 후반대의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진다. 무엇보다 안정된 제구력이 강점이다. 또한 완급 조절을 통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룩스의 경기력에 따라 KIA에는 '원투펀치'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IA에는 '대투수' 양현종이 버티고 있다. 의심할 여지없이 1선발이다. 2017년에는 20승을 달성한 헥터 노에시가 양현종과 '원투펀치'를 형성해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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