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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역지 "다저스, 류현진 잡고 리치 힐 내보내야"

한만성 기자

입력 2019-10-24 02:11

美 지역지 "다저스, 류현진 잡고 리치 힐 내보내야"
사진=AP연합뉴스

[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조기 탈락한 LA 다저스가 올겨울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류현진(32)과는 재계약을 추진하고, 리치 힐(39)과 결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류현진과 힐은 나란히 올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류현진은 지난 7년간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개인통산 정규시즌 54승 33패 평균자책점(ERA) 2.98, 포스트시즌 3승 2패 ERA 4.05를 기록했다. 지난 4년간 다저스에 몸담은 힐은 개인 통산 정규시즌 30승 16패 ERA 3.16, 포스트시즌 1승 2패 ERA 3.06으로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미국 LA 인근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 일간지 '더 데저트 선'은 맷 콜린스키 기자는 22일(현지시각) 다저스의 2020 시즌 리빌딩 작업을 예상하는 기사를 통해 FA 자격을 얻은 두 선발투수 류현진과 힐의 행보를 예상했다. 콜린스키 기자는 "다저스는 선발투수 중 두 명이 FA가 된다. 그러나 다저스는 아마 류현진을 붙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키 기자는 "그러나 나이가 39세인 데다 올 시즌 부상이 잦았던 힐은 다저스를 떠나야 한다"며, "전통적으로 야구인들은 스스로 육성한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해 이기는 데 큰 가치를 부여한다. 다저스에는 홈그로운(homegrown) 선발투수가 세 명이 있다. 이들은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그리고 류현진"이라며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들이 주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1790만 달러, 힐에게는 1866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했다. 류현진은 FA 시장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힐은 다저스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낸 상태다.

한편 다저스에 류현진 잔류를 촉구한 콜린스키 기자는 과거 LA 지역 유력 일간지 'LA 타임스' 스포츠 기자로 활동했다. '더 데저트 선'은 LA 인근 팜스트링 지역 일간지이며 미국 종합 일간지 'USA 투데이'와 제휴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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