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7연패를 끊은 신본기는 자신의 손으로 만든 승리에도 웃음기를 보이지 않았다.
신본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이 3-4로 뒤지고 있던 8회말 2사 1, 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면서 2타점을 수확, 팀의 5대4 역전승을 이끌었다. 부상 뒤 이날 1군에 복귀한 신본기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추격점으로 연결되는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결정적 순간 역전 결승타까지 만들어내면서 사직구장을 오랜만에 환호케 했다.
신본기는 "내가 팀에 돌아왔다고해서 드라마틱하게 팀이 바뀌거나 하진 않는다"면서 "착실히 내 역할을 다하고 안일한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항상 인지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 부분이 팀에도 연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