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상대 외야수들을 뚫고 타구는 펜스까지 굴러갔다. 주자 2명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볼이 중계되는 동안 심우준은 2루에서 3루를 거쳐 홈까지 질주했다. 슬라이딩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 LG 더그아웃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결과는 간발의 차로 세이프. 스리런 홈런이었다.
심우준 개인으로는 첫 기록이고, KT 구단 창단 이후 첫 진기록이다. 올시즌 3번째, 역대 87번째 기록이었다. LG는 심우준의 그라운드 홈런 이후 윌슨에서 진해수로 투수를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