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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루친스키 93구 완투승' NC, 두산에 3대2 승리

나유리 기자

입력 2019-08-20 20:45

수정 2019-08-20 23:03

'루친스키 93구 완투승' NC, 두산에 3대2 승리
루친스키. 스포츠조선DB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6위 KT 위즈의 추격을 뿌리쳤다.



NC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7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KT의 추격을 뿌리치며 5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연승 이어가기에 실패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1점도 안내주는 짠물 투구를 했고, 두산 선발 이용찬도 위기를 최대한 막아내면서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두산이 1회초 2사에 최주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김재환이 범타로 물러나며 첫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NC도 첫번째 기회는 놓쳤다. 1회말 선두타자 김태진의 우전 안타 이후 2명의 타자가 범타에 그쳤다. 그러나 양의지가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2,3루 찬스가 찾아왔고, 박석민도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이원재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득점 없이 1회말을 끝냈다.

그러던 2회말 NC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모창민의 2루타와 스몰린스키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김찬형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이어 김태진의 타구가 1루수 앞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에있던 모창민이 홈을 밟아 NC가 1-0 리드를 쥐었다.

NC 루친스키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가운데, NC가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5회말 김찬형의 안타와 김태진의 번트로 1사 2루. 바로 전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던 이명기가 이번에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만회에 성공했다. NC는 2-0으로 달아나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6회말에는 반가운 홈런이 터졌다.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스몰린스키는 2B 유리한 카운트에서 이용찬의 139km짜리 직구를 공략했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4호 홈런이 달아나는 점수가 됐다.

NC가 3-0으로 앞서는 가운데, 잠잠하던 두산도 홈런으로 어렵게 1점을 냈다. 7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세혁이 홈런을 쳤다. 박세혁은 루친스키를 상대로 2B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두산은 9회초에도 마지막 반격을 했다. 2아웃에 최주환이 우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루친스키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개인 첫 KBO리그 완투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루친스키는 9이닝 4안타(2홈런) 3탈삼진 무4사구 2실점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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