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7개.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최다승 타이(10승)에 성공한 뒤 2연패했던 이영하는 이날 타선의 이른 득점 지원 속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이닝을 소화, 최다승 신기록 달성을 바라보게 됐다.
1회초 선두 타자 고승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이영하는 조홍석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데 이어 전준우를 3루수 병살타로 막으면서 세 타자 만에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 역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두산 타선은 3회까지 7득점을 하면서 이영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와 6회를 각각 삼자 범퇴 처리한 이영하는 7회초 1사후 정 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윌슨과 민병헌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