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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두산 이영하, 롯데전 QS+ '11승 도전'

박상경 기자

입력 2019-08-17 20:27

두산 이영하, 롯데전 QS+ '11승 도전'
17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2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이영하.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8.17/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달성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영하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7개.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최다승 타이(10승)에 성공한 뒤 2연패했던 이영하는 이날 타선의 이른 득점 지원 속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이닝을 소화, 최다승 신기록 달성을 바라보게 됐다.

1회초 선두 타자 고승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이영하는 조홍석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데 이어 전준우를 3루수 병살타로 막으면서 세 타자 만에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 역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두산 타선은 3회까지 7득점을 하면서 이영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영하는 4회에 2실점 했다. 선두 타자 고승민의 1루수 땅볼 때 베이스커버에 들어갔으나 공을 놓치면서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무사 1루에서 조홍석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선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조홍석이 홈인,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영하는 이대호를 삼진, 제이콥 윌슨을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와 6회를 각각 삼자 범퇴 처리한 이영하는 7회초 1사후 정 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윌슨과 민병헌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팀이 9-2로 앞선 8회초 이영하를 불러들이고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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