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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터너 생명연장 호투+이창진 팀 배팅 헌신, KIA 두산에 4대1 낙승

김진회 기자

입력 2019-08-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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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생명연장 호투+이창진 팀 배팅 헌신, KIA 두산에 4대1 낙승
KIA 유민상.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기분 좋게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제이콥 터너의 7이닝 무자책점 호투와 7회 말 이창진의 결승 희생 플라이로 4대1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48승60패(승률 0.444)를 기록,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를 6대0으로 대파한 6위 KT 위즈(53승58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KIA는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9승5패를 기록 중이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 중전 안타로 출루한 최형우가 상대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후속 유민상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두산은 5회 승부의 추를 팽팽하게 맞추는데 성공했다. 운이 따랐다. 선두 허경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박세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류지혁의 희생번트 때 터너의 1루 송구가 악송구가 되면서 2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7회, KIA는 다시 앞서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상대 선발 후랭코프와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전 2루타를 때려내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창진이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생산해내 3루 주자 유민상이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김민식이 스퀴즈 번트에 실패했다. 번트가 공중으로 뜨면서 포수 파울 플라이가 돼 허무하게 아웃됐다. 이어 박찬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아쉬움은 8회에 달랬다. 2사 이후 터커의 좌전 2루타에 이어 후속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2사 1, 2루 상황에선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KIA는 9회 마무리 문경찬을 올려 두산 타선을 잠재우고 경기장을 찾은 6962명의 관중들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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