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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파울될 줄알고 서있었던 로하스. 안타 2개에도 중도 교체

권인하 기자

입력 2019-08-14 20:39

파울될 줄알고 서있었던 로하스. 안타 2개에도 중도 교체
6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에 임하고 있는 KT 로하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8.06/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안타를 2개나 치고도 중간에 교체됐다. 성실하지 못한 플레이 때문이다.



로하스는 14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5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타격이 좋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이후 박승욱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했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는데 그 안타가 오히려 교체되는 이유가 됐다.

1사후 나와 친 타구가 좌측으로 날아갔다. 로하스는 파울이 되는 줄 알고 서서 타구를 바라봤다. 타구는 로하스의 예상과는 달리 페어지역에 좌익수, 3루수, 유격수 모두 잡지 못하는 곳에 떨어졌다. 그제서야 로하스는 1루로 달려 세이프. 치고 난 뒤 계속 뛰었다면 2루타가 될 수 있었지만 파울, 페어 선언이 나오기까지 뛰지 않고 기다렸다가 단타가 됐다. 이어 6번 박경수의 유격수앞 병살타가 나와 KT의 4회초 공격이 허무하게 끝났다.

로하스는 4회말 수비 때 좌익수 자리에 나갔다가 곧바로 배정대로 교체됐다. 아픈 것도 아니었고 안타 2개를 친 타자이기에 불성실한 플레이 외엔 교체를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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