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19~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다. 올해 올스타전은 새롭게 개장한 NC 다이노스의 최신 홈 구장에서 막을 연다. '올스타 프라이데이'인 19일에는 오후 5시부터 퓨처스 올스타 선수 12명의 팬 사인회로 시작해 퓨처스 올스타전 경기를 개최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홈런레이스가 펼쳐진다. 20일에는 각종 이벤트를 비롯해 드림 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LG, NC)로 나뉜 올스타전 본 경기와 홈런레이스 결승 등이 열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벤트 내용이다. 팬 사인회나 선수들이 참가하는 홈런레이스, 퍼펙트피처 같은 행사는 크게 변화가 없지만, KBO는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했다.
그동안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의 분장이나 깜짝 등장, 타격폼 흉내 등을 했을때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해 SK 와이번스 노수광은 자신의 별명인 '노토바이'를 뜻하듯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타석에 섰고, KT 위즈 강백호는 야수가 아닌 투수로 마운드에 서 강속구를 뿌려 '핫이슈'가 됐었다. 올해부터는 이런 이슈 만들기를 적극 장려하겠다는 뜻이다. 물론 본 경기에서만큼은 진지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과 비교했을 때 우려 사항도 있겠지만, 일단 올해 새로운 시도를 해본만큼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