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현장리뷰]린드블럼 11승+오재일 5타점, 두산 NC 대파 4연승...NC 6연패

정현석 기자

입력 2019-06-20 21:22

more
린드블럼 11승+오재일 5타점, 두산 NC 대파 4연승...NC 6연패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2사 1,2루 두산 오재원이 중월 3점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6.20/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이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와 초반 일찌감치 터진 타선 집중력으로 NC전 첫 스윕과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4대2의 대승으로 시즌 6번째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16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이날 KIA에 패한 1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포수 양의지 이적 후 시즌 초 NC에 4연패 하며 약세를 보였던 두산은 5월11일 창원 NC전 이후 NC전 5연승을 달리며 비교 우위에 접어들었다.

에이스 린드블럼은 6이닝 5안타 무4사구 2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1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KIA전 등판 순서였던 SK 산체스(10승)가 휴식 차원에서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린드블럼은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 타선은 초반 화끈하게 터지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2회 NC 선발 박진우에게 끌려가던 두산은 3회말 대거 10득점 하며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선두 류지혁이 안타로 출루한 뒤 오재원의 볼넷으로 1,2루. 정수빈이 포수파울플라이로 아웃됐지만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오재일 박세혁의 안타와 김재호의 2루타가 이어지며 4점을 보탰다. 2사 1,2루에서 터진 오재원은 바뀐 투수 윤강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잠실구장을 반쪽으로 쪼갰다. 쐐기를 박는 중월 3점 홈런. 지난달 12일 NC전 이후 39일 만에 터뜨린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정수빈의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두산은 10점째를 3회 전광판에 새겨넣었다.

두산은 6회초 NC가 이인혁의 홈런 등으로 2점을 따라오자 6회말 오재일의 적시타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10점 차를 유지했다. 7회말 2사후 연속 볼넷에 이은 오재일의 싹쓸이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오재일은 5타수4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재원, 박세혁, 류지혁이 각긱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대승의 주역이 됐다.

NC는 양의지 모창민을 제외한 선발 라인업 7명을 바꾸는 올 뉴 라인업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초반 대량실점 부담이 컸다. 5회까지 린드블럼에게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끌려갔다. 6회 선두 이인혁이 프로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고, 박민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는 등 4안타로 뒤늦게 린드블럼 공략에 나섰지만 이미 점수 차가 컸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