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감독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서폴드에 대해 "고민스럽다. 기대만큼 못해주고 있다. 삼성전에서 유독 못 던지는 것도 있긴 하다. 더 봐야할 것 같다"면서 "다음 로테이션까지 지켜보고 다각도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서폴드는 당초 한화가 '1선발'로 생각하고 영입한 투수. 그러나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5.08로 부진하고 있다.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6-5-3⅓이닝을 소화했을 정도로 버티는 힘이 없다. 특히 삼성과의 2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0.86(7⅓이닝 17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한화는 이날 우완 투수 김종수를 말소하고 좌완 박주홍을 콜업했다. 한 감독은 "좌완 투수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선발 투수들이 일찍 내려갔을 때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 다양성을 위해 박주홍을 등록했다"고 설명했다.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