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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LIVE]한화 주니치2군상대 2대5패, 윤호솔 142km. 캠프 2무3패

박재호 기자

입력 2019-02-21 15:52

수정 2019-02-21 15:53

한화 주니치2군상대 2대5패, 윤호솔 142km. 캠프 2무3패
21일 주니치전에서 투런포 뒤 그랑누드를 도는 최재훈

한화 이글스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2군)와의 연습경기에서 2대5로 졌다. 한화는 21일 오키나와 요미탄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재훈의 투런포로 2득점한 것이 유일했다.



올시즌 한화의 스프링캠프 5번째 연습경기였다. 앞선 경기에선 2승2무를 기록중이었다.

지난 11일 주니치 1군을 상대로 0대18 패,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에 7대8 패, 지난 16일 주니치 2군에 4대4 무승부, 지난 18일 주니치 1군을 상대로 4대4 무승부. 이날 패배로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지난해에도 스프링캠프 첫승은 늦었다. 당시 5무5패 이후 2승을 거둬 2승5무5패로 캠프 연습경기를 마감한 바 있다.

이날 한화 선발은 김재영이었다. 김재영은 3이닝 동안 55개의 볼을 던지며 4안타(1홈런) 5탈삼진 무4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주니치 4번 아베 도시키에게 투런포를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다. 이날 김재영의 피칭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커브다.

이날 직구 29개, 커브 19개, 포크볼 7개를 던졌다. 김재영은 직구와 포크볼 투피치 스타일이다. 이날은 작정하고 새로 장착한 커브를 많이 던졌다. 탈삼진이 많았던 것도 이때문이다.

경기후 김재영은 "수술 후 첫 실전 등판인데 제구가 잘 됐고 연습했던 구종들이 잘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며 "1회 풀 카운트 상황에서 포크볼을 던졌는데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됐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현재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오늘은 90% 정도의 힘으로 피칭했다. 앞으로 더욱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지난해 10월 무릎수술을 한뒤 입대 예정이었지만 사회복무요원 대기인원이 많아 올시즌 이후로 미뤄졌다.

한화는 0-2로 뒤진 3회초 8번 포수 최재훈이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우측으로 밀어친 타구가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는 110m. 이후 6회와 7회, 8회 각각 1실점했다.

한화는 김재영-장민재-황영국-정이황-서균-윤호솔 등이 이어 던졌다. 지난해 포수 정범모와 1대1로 트레이드된 윤호솔은 부상재활 뒤 첫 실전 등판을 해 눈길을 모았다. 윤호솔은 1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6개. 직구 21개, 커브 1개, 슬라이더 1개, 체인지업 3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시속 142km였다.

오키나와(일본)=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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