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투표를 진행중이다. MLB.com에 따르면 4백여명의 기자단 가운데 절반 정도가 투표를 마쳤다. 현지 언론들은 3명에서 최대 6명이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리아노 리베라, 마이크 무시나, 로이 할러데이, 에드가 마르티네스가 헌액이 유력하며, '약물 논란'을 겪으며 불명예 퇴진한 로저 클레멘스와 배리 본즈도 언급되고 있다.
명예의 전당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가장 명예롭다고 여기는 장소다. 현역 선수들 가운데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올시즌 볼 수 있는 선수 중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선수'로 31명을 선정했다.
푸홀스는 2001년 37홈런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이후로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두자릿 수 홈런을 때리며 통산 633홈런을 기록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홈런기록이고, 역대 순위에서는 6위에 해당한다. 푸홀스의 전성기는 데뷔 시즌부터 2017년까지라고 봐야 한다. 2018년에는 각종 부상으로 45경기에 결장했고, 117경기에서 타율 2할4푼5리, 19홈런, 64타점에 그쳤다. 게다가 올해 나이 39세가 됐다. 은퇴가 머지 않았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