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3년,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25억원. SK는 스마트(Smart)하고 디테일(Detail)한 야구를 지향하는 SK구단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데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적인 야구에 대한 실행력을 포함해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다는 판단 하에 여러 후보군 가운데 염경엽 단장을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단장 재임기간에 SK와이번스의 선수육성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이를 기반으로 SK와이번스를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판단을 하였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염경엽 신임 감독이 SK와이번스가 지향하는 '팬과 함께 하는 야구',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과 트레이 힐만 감독이 2년간 잘 만들어 놓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선수단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염경엽 신임 감독은 "트레이 힐만 감독님이 잘 다져오신 팀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인천에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감독으로서 인천 연고팀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프로야구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주체인 구단, 선수단,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