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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한화 장민재, 4.1이닝 2실점…동점으로 빛바랜 호투

박상경 기자

입력 2018-10-22 20:24

한화 장민재, 4.1이닝 2실점…동점으로 빛바랜 호투
2018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이글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가 넥센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10.22/

한화 이글스 투수 장민재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호투를 펼쳤으나, 동점으로 빛이 바랬다.



장민재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2개.

올 시즌 불펜에서 주로 활약하다 선발로 전환한 장민재는 1, 2차전을 모두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한화의 선발 투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장민재는 지난 9월 20일 SK전(5⅔이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넥센 타선을 봉쇄하면서 팀이 리드를 지키는데 공헌했다.

1회말 1사후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장민재는 제리 샌즈, 박병호를 잇달아 삼진 처리하면서 가볍게 위기를 넘겼다. 한화가 2점을 뽑았으나 삼중살로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뀐 2회말에는 1사후 임병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에는 2사후 송성문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샌즈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투구를 이어갔다.

장민재는 4회 선두 타자 박병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하주석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 임병욱을 삼진 처리한데 이어 김민성까지 3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5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장민재는 선두 타자 김규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재현의 진루타로 1사 2루 상황을 맞았다. 서건창과의 승부에서 우중간 2루타를 내준 장민재는 김규민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결국 송진우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장민재는 임준섭에게 공을 넘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적극적인 불펜 가동으로 이닝을 마무리 짓고자 했다. 임준섭이 송성문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이태양이 샌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고, 결국 동점이 됐다. 장민재의 실점도 2점째로 늘어났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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