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8일 김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KT에 취임한 김 감독은 첫 시즌 10위에 이어 올 시즌 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6년 KT 2대 감독으로 선임될 당시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하위권을 맴도는 성적으로 시즌 종료 전부터 성적에 관계 없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임종택 KT 단장도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 감독과 같은 시기에 KT에 부임한 임 단장은 올 시즌을 앞두고 88억원을 들여 황재균을 영입했다. 올해 꼴찌를 하면 사직서를 내겠다는 각서를 자신의 사무실에 걸어놓을 정도로 의욕을 보였지만, 결국 하위권 성적 속에 옷을 벗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