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한현희의 호투에 힘입어 4대0의 완승을 거뒀다. SK와의 올시즌 마지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넥센은 71승64패를 마크, 4위 위치를 굳건히 했다. 반면 2위 SK는 2연패를 당하며 71승58패1무가 돼 3위 한화, 4위 넥센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한현희는 6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빛나는 투구를 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현희는 지난 2015년(11승) 이후 3년만에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SK 선발 문승원은 5⅓이닝 9안타 4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돼 시즌 9패째를 안았다.
넥센은 한현희에 이어 이상민 윤영삼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려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무난하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