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은 지난 11일 약 4개월여만에 1군 무대에 돌아왔다. 지난 3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정가리를 맞는 부상을 당한 서건창은 4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검진 결과 뼈에 멍이 들어있었고, 당초 전반기가 끝날 무렵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8월이 시작된 이후에야 복귀했다.
서건창은 복귀 이후 4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총 14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4~15일 부상 이후 다시 대구 삼성전 원정에 나선 서건창은 이틀 동안 2타수 1안타, 4타수 2안타로 타격감만큼은 부상 이전과 다를 바 없음을 증명했다.
서건창은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장정석 감독은 "휴식기 이후면 주루 플레이는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수비는 9월에도 어려울 것 같다. 워낙 움직임이 큰데다 좌우로 민첩한 동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