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큰 위기 없이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4번타자 김재환을 삼진처리한 김광현은 2~4회 계속해서 주자를 한명씩 내보냈지만,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줘서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는 김광현은 "최근 실점이 많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무실점으로 막아 기쁘다. 오늘 커브를 많이 던지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잘 뺏은 것 같다. 내일(16일) 경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