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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김광현 "타자들 덕분에 마음 편히 던졌다"

나유리 기자

입력 2018-08-15 22:00

'9승' 김광현 "타자들 덕분에 마음 편히 던졌다"
15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용찬과 SK 김광현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김광현.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8.15/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광현은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큰 위기 없이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4번타자 김재환을 삼진처리한 김광현은 2~4회 계속해서 주자를 한명씩 내보냈지만,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김광현은 5회말에 류지혁-조수행-허경민으로 이어지는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동료들도 김광현을 도왔다. 초반부터 무섭게 터진 타선덕분에 득점 지원을 든든히 받은 김광현은 팀의 12대2 승리로 자신의 시즌 9승까지 만끽했다. 더불어 SK는 최근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줘서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는 김광현은 "최근 실점이 많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무실점으로 막아 기쁘다. 오늘 커브를 많이 던지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잘 뺏은 것 같다. 내일(16일) 경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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