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성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4강전에서 장충고를 4대2로 제압했다.
2003년 순천효천고를 꺾고 정상에 섰던 광주동성고는 15년 만에 두번째 청룡기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04년에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성남고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김기훈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공과 안정된 제구, 고교 선수 답지 않은 완급조절 능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회 2사 만루 위기에선 뛰어난 위기관리능력까지 과시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