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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드디어 1군 합류. 복귀 초읽기

권인하 기자

입력 2018-05-28 09:59

KIA 윤석민 드디어 1군 합류. 복귀 초읽기
KIA 윤석민이 드디어 1군에 합류한다. 스포츠조선DB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드디어 1군에 합류한다.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KIA는 29일부터 광주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이때 윤석민을 1군에 올려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키면서 그의 몸상태와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윤석민은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등판을 마지막으로 시험을 마쳤다. 27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선발로 나온 윤석민은 2이닝 동안 33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진 뒤 나흘 휴식후 등판이라 이닝과 투구수를 조절했다.

그동안 통증이 없었고 구속도 140㎞초반까지 나오며 좋은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는 좋은 신호가 왔고, 드디어 1군에서 직접 그의 피칭을 보기로 했다.

아직 등록은 아니다. 일단 합류해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분위기를 익히게 된다. 김기태 감독과 이대진 서재응 코치 등이 직접 윤석민의 불펜 피칭을 보면서 평가하게 된다. 만약 충분히 1군에서 통하는 구위라는 판단이 되면 1군에 등록하게 된다.

윤석민은 지난 2016년 선발로 나섰다가 3경기만에 어깨 통증으로 재활을 했고, 후반기에 돌아와 구원 투수로 나서 시즌을 마쳤다. 이후 어깨 웃자란 뼈 수술을 받은 윤석민은 지난시즌을 통째로 재활에만 몰두했다.

그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16년 10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였다. 당시 6회말 세번째 투수로 나와 1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이 4대2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1군에 올라오더라도 일단은 불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양현종-헥터 노에시-팻 딘-임기영-한승혁의 5인 선발 체제가 안정감을 가지고 있고, 윤석민이 100개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어깨 상태가 되는지도 아직은 의문이기 때문이다. 팀도 불펜에 신경을 써야할 입장이라 윤석민이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다면 팀이 상승세를 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잊혀졌던 윤석민이 드디어 팬들 곁으로 오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KIA 윤석민 등판 일지

날짜=상대팀=성적=투구수=최고구속

4월 28일=KT 위즈 3군(연습경기)=2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29개=구속 측정 하지 않음

5월 4일=KT 위즈 3군(연습경기)=3이닝 3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46개=142㎞

5월 9일=연천 미라클(연습경기)=5이닝 2안타 4탈삼진 무실점=43개=144㎞

5월 15일=KT 위즈(퓨처스리그)=5⅔이닝 2안타 6탈삼진 1실점=72개=141㎞

5월 22일=한화 이글스(퓨처스리그)=5이닝 6안타 3탈삼진 1실점=74개=139㎞

5월 27일=고양 다이노스(퓨처스리그)=2이닝 1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33개=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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