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4)의 출격일이 확정됐다.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다. 과연 오타니가 실전에서 어떤 위력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쏟아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3일(한국시각) "오타니가 데뷔전 출격 준비를 끝냈다"며 밀워키전 출격을 예고했다.
이날 30개의 불펜 투구를 마친 뒤 현지 취재진과 만난 오타니가 먼저 25일 선발 등판 사실을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이번 선발 등판이 나와 나의 메이저리그 경력에 있어 커다란 진보라고 느낀다"면서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무척이나 행복하다. 하지만 이번 등판이 미국에서 나서는 첫 실전이라 많은 부분들이 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그래도 괜찮다. (첫 등판을 통해) 어떤 부분을 조정해야 하는지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