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황순현 C&C그룹장 겸 CECO(최고소통책임자)를 NC 구단 새 대표에 내정했다. NC 구단 사정에 밝은 한 야구 관계자는 "출범 초기부터 구단을 이끌어 온 이태일 대표가 물러나고, 황순현 전무가 새 대표에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NC 구단은 조만간 이태일 대표의 사퇴와 황순현 전무의 대표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1967년생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황순현 신임 대표(50)는 언론인 출신의 기업인이다. 전자신문, 조선일보를 거쳐 2008년 기획조정실 상무로 엔씨소프트에 입사했다. 2011년 NC 구단 창단 때 잠시 대표를 맡은 경력이 있다. 플랫폼앤테크놀로지그룹장을 거쳐 2015년부터 CECO(전무)로 일해왔다.
이제 NC는 '시즌 1'을 끝내고 '시즌 2'를 시작하는 셈이다.